워나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좋았다. 로판은 이제 질렸다고 생각했는데, 사랑 이야기인데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1~3권 그리고 외전2권인데 모두 보고 나서야 감상을 쓸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편지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그래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다. 주인공은 출판사 직원이고 다양한 책을 인용하고 빨간머리 앤 같은 매력이 있다.
하지만 전 아치의 누이가 더 멋있고 성격 확실해서 좋았고요. 주인공 서사가 재밌고 내가 추리한 것이 일부는 맞지만 또 아닌 점도 있었고, 주인공은 코코지만 부모님의 서사가 너무나 마음 아프고 좋고 너무 슬퍼서 디비질 것 같지만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고 두 사람은 행복했고.... 떠올리려니 다시 마음이 디비진다.....그리고 외전1 표지 볼 떄까지 아버지가 장발일거란 생각을 1도 하지 않았다 (ㅋㅋ)
그런 동화풍의 이야기인데 천진한 서술로 가정폭력이나 여성차별적인 풍습에 대한 비꼬는 이야기라거나, 꽤 매운 사건들이 많다. 새삼 워나님 취향이 확고함을 느끼기.
그리고 왜 로맨스 물이라 추천하실 때 주저했는지도 알 것 같다. 하지만 다른쪽으로도 매력이 넘치고 세상에 다정함이나 친절, 유머같은걸로 대응하려는 캐릭터나 사람이 참 좋다. (매워서는 아니고 뭔가 메르헨적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는 편견이 있어요.)
한편 외전1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루프 소재를 좋아하지만 이정도로 미친듯이 루프를 했다고? 순애는 역시 광기가 틀림없어.
어떻게 글로 쓰려면 무척 진부한 이야기로 보이는데, 읽는 내내 무척 따듯함과 재미를 느꼈다. 그렇다고 마냥 웃긴 작품은 아니었지만...
외전1 표지를 첨부합니다..
